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진은 쥐 실험 결과 블루베리에 다량 들어 있는 천연 항산화성분인 식물영양소들이 지방 연소와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90일 간 사료에 블루베리 가루를 2% 섞어 먹인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복부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게 나왔다고 19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실험생물학 연례 학술회의에서 보고했다.
또 블루베리 섭취가 공복 혈당 장애 개선과 인슐린 민감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미시간대 심장보호 연구소 미첼 세이무어 수석연구원은 "블루베리 섭취는 지방 연소와 저장에 연관된 유전자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블루베리는 비타민 C와 E,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지닌 건강 식품이며, 블루베리의 프테로스틸벤 성분은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서도 최근 발표된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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