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똥파리’(양익준 감독)가 전국 64개관에서 개봉 첫 주만에 2만 2997명의 총 관객수를 기록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16일 개봉한 ‘똥파리’의 이 같은 관객동원은 ‘워낭소리’가 2주, ‘낮술’이 한 달이 걸렸던 수치다.
이로써 ‘똥파리’는 작품성뿐 아니라 흥행성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제 2의 ‘워낭소리’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똥파리’는 지난 2009년 1월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그랑프리인 VPRO 타어거상, 스페인 제10회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 남녀 주연상,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 대상과 국제평론가상, 프리부르국제영화제 학생심사위원단이 주는 디 익스체인지상,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제7회 피렌체한국영화제(Festival of Korean Cinema in Italy) 관객상 등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한편 최근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저력을 보인 ‘그림자살인’은 전국 18만 8937명, 누적관객 148만 8627명을 기록해 아쉽게도 30만 8,888명(누적관객 39만 6,103명)의 관객을 동원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노잉’은 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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