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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본 뒤에 케이블카 타면 '철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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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본 뒤에 케이블카 타면 '철심장'"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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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운행중인 서울 남산 케이블카가 강풍으로 멈춰 서자 소방대원들이 고가사다리 차량을 이용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서울 남산의 케이블카 2대에 갇힌 승객들은 2시간동안 극한 공포에 떨다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이날 오후 5시20분께 케이블카 2대가 운행 도중 공중에서 느닷 없이  멈춰 섰다.

   운영업체인 한국삭도공업에 따르면 사고 당시 상행선에는 승객 7명과 직원 1명, 하행선에는 승객 5명과 직원 1명이 각각 탑승해 있었다.

   상행선은 운이 좋았다.지상에서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정지해 승객과 직원들이 사고 직후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하행선은 중구 회현동 도착 장소에서 50여m 떨어진 지점의 높이 46m 공중에 멈춰샀다.

   소방당국은 에어 매트리스를 깔아놓고 사다리차를 케이블카까지 접근시킨 뒤 구조대원이 승객을 1∼2명씩 데리고 나오는 방법으로 오후 7시40분께 구조를 완료했다.(사진=연합뉴스)

   한 남성 승객은 "너무 무서웠다.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며 2시간이 넘도록 얼마나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는 지를 짐작케 했다.

   구조된 승객들 중에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검진을 받기 위해 구조 직후 전원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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