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가격이 마침내 미국LA 갈비를 추월했다. 한우 값이 치솟자 소비자들의 수요가 공급량이 많지 않은 삽겹살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21일 "삼겹살 100g 가격은 2260원으로 같은 양의 LA 갈비(1980원)보다 280원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에서는 이 곳 보다 더 비싼 값에 팔리는 곳도 수두룩하다.
작년 11월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할 때 이마트 삼겹살(100g) 값은 1880원으로 미국산 쇠고기(2980원)의 60%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 삼겹살은 계속 뛰고 있다.1월 1800원, 2월 1770원, 3월 2050원, 4월 2260원으로 올랐다. 반면 LA 갈비는 1월 2980원, 2월 2380원, 3월 1980원, 4월 1980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롯데마트.홈플러스등 다른 대현 할인점에서도 마찬가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삼겹살은 LA갈비는 물론 값이 가장 싼 미국산 척아이롤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척아이롤은 1380원, 삼겹살은 226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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