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3월 297곳의 약수터 수질을 분석한 결과 20.2%인 60곳이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60곳 중 57곳은 일반세균, 총 대장균군 등의 미생물 기준을 초과했고, 2곳은 탁도 기준을 넘어섰다. 나머지 1곳은 질산성 질소 같은 건강상 유해영향물질 기준을 벗어났다.
시는 올해 2~3월 서울지역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았고 강수량이 늘어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시는 검사 결과를 자치구와 공원관리사업소의 인터넷 홈페이지 및 해당 약수터 안내판에 공개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 60곳을 잠정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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