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클리블랜드 추신수(27)가 ‘일본군 앞잡이’신세가 됐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야후 등에 게재된 ‘NOWnews’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클리블랜드전 소식을 전하며 “고려봉자(高麗棒子) 추신수가 3점 홈런을 쳤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고려봉자’. 중국인이 한국인을 비하할 때 쓰는 말로 ‘가오리빵즈’로 읽힌다.
‘고려봉자’는 만주국 시절 일본 국적의 조선인 경찰이 허리에 몽둥이를 차고 다니는 것을 두고 ‘몽둥이를 차고 다니는 고려인’이라는 의미로 ‘고려봉자’라 불렀고 현재는 한국인 전체를 낮잡아 부르는 말로 쓰이고 있다.
추신수에게 홈런을 맞은 투수가 대만의 자존심 왕첸밍이라는 점으로 보아 다분하게 악의적인 표현임이 분명하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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