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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용 복제돼지 '지노' 탄생 "건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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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용 복제돼지 '지노' 탄생 "건강해요~"
  • 이정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2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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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이식됐을 때 면역체계에 의한 초급성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제거된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가 탄생했다. 이 미니돼지에는 '지노(Xeno)'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교육과학기술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은 초급성 거부반응 유발 유전자를 제거한 체세포를 이용한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 1마리가 지난 3일 태어났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태어난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현재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급성 면역거부반응 유전자가 없는 미니돼지의 장기는 장기가 손상된 환자에게 이식됐을 때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이 연구는 향후 이종(異種) 장기이식을 실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면역거부반응 인자가 없는 미니돼지 탄생은 2002년 미국에 이어 2번째다.

임교빈 교수는 "앞으로 암컷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만들어 이번에 태어난 수컷과 교배하면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를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해결 과제가 많아 이종 장기이식 상용화는 2017년께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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