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 상대선수에게 발길질을 한 레알마드리드의 수비수 페페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 레알마드리는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페페가 상대 공격수 프란시스코 카스케로를 팔로 넘어뜨리고 발로 걷어차 경기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페페는 23일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 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냉정함을 잃었고 완전히 정신이 나가있었다. 카스케로 선수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사죄했다. 이어 “지금이 내 삶에서 최악의 순간이다. 다시 축구를 하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한편, 헤타페 구단측은 상대선수를 고의적으로 발길질하고 심판에게 욕을 퍼붓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저지른 페페를 10경기 이상의 출전 정지 처분을 요구해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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