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팬들이 조성환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에 탄식을 금치 못했다.
특히 올 시즌 투타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주저앉은 롯데가 조성환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만나면서 팬들의 실망은 더 커진 것.
조성환은 지난 23일 인천 SK전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안면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1-8로 뒤진 8회초 무사 1, 2루 볼카운트 2-0에서 SK의 세번째 투수 채병룡의 공에 왼쪽 광대뼈 부분을 맞고 입은 부상이다.
이 사건으로 양 팀은 심각한 감정싸움에 일촉즉발의 사태까지 겪었다.
8회말 롯데 김일엽의 초구가 박재홍의 정강이 부근으로 날아들었고, 조성환에 대한 복수(?)라고 생각한 박재홍은 방망이를 버리고 마운드로 뛰쳐나갔다.
다행히 김성근 감독과 로이스터 감독의 중재 등으로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롯데 공필성 코치는 박재홍이 이후에 보여준 행위에 분노를 참지 못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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