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을 앞둔 KT와 KTF가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렸다.
KT는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4%, 전분기 대비 361.6% 증가한 38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화와 LM수익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2조 7731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5억원 줄어든 139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쿡(QOOK) 인터넷이 결합 할인과 장기가입자 대상 할인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고, 전화사업 역시 무선 망내할인 및 VoIP 번호이동 영향으로 가입자와 트래픽이 감소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QOOK 인터넷 전화는 가입자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74.7% 증가했다. 와이브로는 넷북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4.3% 증가한 275억원을 기록했다.
QOOK SET(결합상품)은 인터넷과 집전화, 이동전화를 주축으로 한 결합상품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19만명에 달한다.
KTF는 1분기에 총매출 2조199억원, 서비스매출 1조 4710억원, 영업이익 2434억원, 당기순이익 12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서비스 매출은 2.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7.9%, 520.9% 급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대비 18만명이 증가한 1455만명에 달하며 이 중 3G(SHOW) 가입자수가 923만명으로 63.5%로 늘어났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