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6)가 9년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찬호는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 겸 9번 타자로 출전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0대0으로 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찬호는 상대 선발 크리스 볼스타드의 초구와 두 번째 공을 볼로 골라낸 뒤, 91마일짜리 한 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밀어쳤다.
박찬호의 올 시즌 첫 안타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호 홈런. 2000년 9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 이후 8년 7개월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박찬호 선발경기는 지역방송 OBS 경인TV에서 중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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