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주지훈의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 입건 소식이 일파만파 확산된 것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비중있게 다뤘다.
이에 따라 한류스타들의 일본 진출이 타격을 받는게 아닌가 걱정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스포츠 일본 등은 26일 한국 경찰이 "조사중인 인물이 14~15명에 이르고 주지훈을 비롯해 지명도가 높은 스타급 인물이 여럿 있다"고 밝힌 것을 인용하며 톱스타의 마약사건 연루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닛칸스포츠는 주지훈이 지인인 배우와 모델로부터 마약을 입수했으며 이 배우는 모델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2007년 8월부터 1년간 14회에 걸쳐 일본에서 마약을 밀수입하고 있던 의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니폰 인터넷판 스포니시는 주지훈이 지난해 3월 마약을 일본에서 밀수입한 여배우 등과 마약파티에 참가했으며 합성마약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스포니시는 특히 주지훈이 지난 3월29일 영화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에 방문했을 때 도쿄 하네다공항에 200명의 팬이 마중을 나왔으며 영화 '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 일본 프리미어 시사에는 정원 2000명에 2만명 이상의 응모가 있었다며 일본 내 인기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주지훈의 소식을 전하며 한류스타의 한명으로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어 가끔 일본을 방문했고, 지난 2007년에는 쿠사나기 츠요시(한국명 초난강)의 TV프로그램에서 기획으로 인터뷰를 했다고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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