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배우 윤설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윤 씨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모두 14차례나 일본을 오가며 엑스터시 280여정과 케타민 280여그램을 몰래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설희는 생리대 속에 마약을 넣고 다시 속옷을 입는 치밀한 방법으로 단속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연예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경우는 수차례 있지만, 연예인이 직접 마약을 밀반입하고 공급책으로 활동한 경우는 처음이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
윤설희는 '타짜', '색즉시공2', '바람피기 좋은날', '이장과 군수'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다.
특히 '타짜'에서 다방 아가씨 역을 맡아 상반신 노출을 한 채 섹시한 매력을 뽐내던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지난해 높은 인기를 누렸던 SBS '온에어'에서도 룸살롱 아가씨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그러나 큰 주목을 받지 못함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게 지인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윤설희의 미니홈피는 연일 방문객으로 붐비고 있으며 현재 폐쇄된 상태. 하지만 네티즌 들의 발길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회원수가 1000명 정도 되는 윤설희의 팬카페 역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정회원에게만 글읽기가 허용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찰은 26일 마약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윤설희와 모델 예학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지훈과 일반인 2명에 대해서 불구속 입건 처리했다.
한편 영화배우 주지훈은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팬들의 실망을 자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