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야'의 남규리(남미정·24)와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갈등이 결국 법정싸움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불씨의 시초는 남규리가 소속사를 이탈했다는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의 주장으로 시작됐다.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인 김 모씨는 "지금까지 연예 매니지먼트를 27년간 해오면서 인순이, 김완선, 조성모, 이미연, 신동엽 등 50여명을 키웠는데 이렇게 법적 소송 따위에 휘말린 적은 없었다"며 "무엇보다 금전적인 문제로 의견 차이를 보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남규리와의 이번 논란은 나로서도 처음 겪는 일이라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남규리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악마와 손잡는게 싫었을 뿐"이라며 "피하는 것도 아니고 감추는 것도 아냐.. 계약기간은 끝이 났고 그냥 자유로워졌을 뿐이야"라는 짧은 글을 통해 강경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결국 양측의 입장차이가 바뀌지 않으면서 법적공방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잡혀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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