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39)가 은퇴 5년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언론은 27일 이라부가 미국 독립리그인 골든베이스볼리그 소속 롱비치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골든베이스볼리그는 미국 서해안 지역과 캐나다, 멕시코를 연고지로 한 10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5월 21일 시즌 개막한다.
이라부의 현역 복귀는 2004년 한신에서 전력외 통보를 받은 이후 5년 만이다.
1988년 드래프트 1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이라부는 최고 시속 158km 강속구를 앞세워 일본 프로야구 통산 72승69패11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 등을 거치면서 6년 동안 34승35패16세이브(방어율 5.15)를 마크했다.
한편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한 시대를 장악했던 이라부 복귀를 환영한다"며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고 환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과연 과거의 실력이 나올지 의문"이라며 "일단 복귀한 것은 환영하지만 오히려 더 안좋은 이미지만 나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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