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돼지 인플루엔자(SI)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멕시코 여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긴급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멕시코시티, 멕시코주 등 멕시코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자제를 여행제한 조치로 격상하고, 여행사에 멕시코 패키지 여행상품의 판매 중단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돼지 인플루엔자 치료제(타미플루, 리렌자)는 확보하고 있으나 예방백신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대유행(PI) 백신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생산비용을 예비비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백신개발에는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멕시코 및 캐나다산 돼지고기 뿐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돼지에 대해 SI 검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입국자 검역조치도 모든 노선 입국자로 확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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