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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급속 회복'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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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급속 회복' 모드
  • 성승제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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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의 체감 경기도 빠른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21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4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로, 전월의 57보다 12포인트나 상승했다. 작년 9월 73에서 가파르게 추락해 올해 2월에는 43까지 떨어졌으나 3월에는 전월 대비 14포인트나 반등했다.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상승 폭이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BSI가 절대 수준인 100에 한참 못 미치는 데다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지난해 10월(67)과 비슷한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경기 회복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시기상조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측은 "생산, 소비 등의 경기 하락세가 진정되고 환율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돼 체감경기 상승에 영향을 줬을 뿐 아직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들이 더 많아서 경기가 회복 추세에 있다고 보기는 무리"라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업황 BSI가 3월의 61에서 4월의 74로 13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55에서 65로 10포인트 올랐다.   수출기업의 4월 업황 지수는 전달보다 16포인트나 오른 74를 기록했다. 내수기업도 57에서 65로 8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BSI는 전월의 64에서 76으로 12포인트 상승했으며 가동률 BSI도 62에서 75로 13포인트 뛰었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 BSI도 전월보다 10포인트 오른 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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