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슬럼프로 인한 우울증 때문에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에 따라 4월 발표 예정이던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은 8월로 미뤄졌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발표 예정이었던 지용이의 솔로 앨범 발표시기를 8월경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넓은 양해 부탁 드릴게요"라고 밝혔다.
YG 측은 "지드래곤의 앨범 연기는 일종의 슬럼프 또는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생각보다 깊었기 때문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양현석 사장은 또 "두 달 전 힘들어하는 지용이의 모습을 보니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넉넉한 시간과 환경을 배려하지 못하고 늘 좋은 결과만을 기대했으니 말입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솔로 앨범 구상을 위해 29일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상태다.
양현석 사장은 "지드래곤의 첫 솔로 앨범은 미니 앨범으로 계획되고 있으며, 새롭게 영입한 작곡가들과의 공동 작업으로 그 동안 선보였던 곡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신선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