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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제골..맨유 아스날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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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제골..맨유 아스날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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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4년 만에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박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해 2년 연속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후반 풀타임을 종횡무진 뛰면서 전반 8분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포를 쏜 것은 2005년 7월 맨유 입단 뒤 처음이다.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뛰던 2005년 5월5일 AC밀란(이탈리아)과 2004-2005 시즌 4강 2차전(3-1 승)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4년만이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 2일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 이어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4골,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개인 모두 12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11분 프리킥 추가골 넣고 후반 16분 또 한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아스날은 로빈 판 페르시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맨유는 지난4월 30일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4-1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첼시(잉글랜드)-FC바르셀로나(스페인) 경기 승자와 오는 2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우승을 다툰다. 첼시가 결승에 오르면 박지성과 거스 히딩크 감독 간,스승과 제자간 대결이 이뤄진다.

   이날 맨유는 웨인 루니를 스트라이커로 내 세우고 호날두와 박지성을 좌.우측에 배치했다. 안데르손과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가 허리를 맡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8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밀었다. 박지성의 슛은 컴퓨터 처럼 정확했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날려 네트를 흔들었다.박지성은 뛰어 나온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를 냉정하게 쳐다보며 침착하게 볼을 차 넣었다.  아스널 아르센 웽거 감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퍼거슨 감독은 주먹을 쥐고 환호했다.

   박지성은 후반 16분 맨유의 세 번째 골에도 단단히 한몫을 했다.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이 센터서클로 공을 몰다 왼쪽으로 돌진하는 루니에게 패스를 했고 루니는  공을 중앙으로 찔러줬다.  호날두가 이 공을 받아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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