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엔진' 박지성이 6일 오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골 경정력을 과시한 가운데 결승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08~2009시즌 대회 4강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전반 8분 선제골과 후반 16분 호나우두의 추가골을 이어진 결정적 패스를 하는 등 팀의 결승전 진출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지난 2일 미들즈브러전에서 3호골을 터뜨린 이후 4일 만에 골을 성공하여, 맨유 통산 12호골(시즌4호골)을 기록했다.
이 날 박지성의 골로 그동안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벗어던진 만큼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다시 쌓아 결승전 엔트리에 포함이 되지 않을까에 대한 기대감을 사고 있다.
한편 시즌 4호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경기평점 또한 호날두(9점)에 이어 두 번째인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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