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 터치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또 배터리 사고를 일으켰다.배터리가 '임신'한 것처럼 부풀어 오르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코리아는 소비자 심모씨가 충전중에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다는 불만을 제기해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줬다고 7일 밝혔다.
심모씨는 올해 2월 2세대 아이팟 터치를 구입했다. 4월초 충전 중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기겁을 했다. 갑자기 제품의 전원이 켜지지 않아 제품을 싼 보호 케이스를 벗겨 보니까 LCD 액정 화면이 본체에서 분리돼 있었다.
이 제품은 지난 3월부터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등 오작동을 일으켰다.AS의뢰하려는 차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12월 아이팟 나노가 배터리 사고를 일으킨 뒤 또 다시 일어난 애플의 배터리 사고로 애플의 제품들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플 코리아 AS센터는 이를 배터리 불량에 따른 사고로 추정하면서 규정상 재생제품으로 교환만 가능할 뿐 교환이나 환불 등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며 배짱을 부려 반발을 샀다.
이에 심 씨는 애플코리아측에 정식으로 항의했고 결국 애플코리아측은 미국 본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하루가 지난 뒤 심 씨에게 새 제품으로의 교환을 약속했다.
이 제품은 약36시간재생, USB2.0, AAC지원, 3.5인치LCD, 내장배터리, 동영상지원, 이미지뷰어, 다국어지원, 터치스크린, Wi-Fi, 내장스피커등을 갖춘 애플을 주력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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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내 나노도 임신되는건 아닌지....쩝..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