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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인터뷰논란 휩싸여.. '방송사 해도해도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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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인터뷰논란 휩싸여.. '방송사 해도해도 너무하네'
  • 스포츠연예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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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준엽을 인터뷰한 SBS가 때아닌 인터뷰 질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한밤의 연예 in' 코너에서는 이호석 PD는 '마약 투여 혐의' 조사를 받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기자회견까지 연 구준엽을 별도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구준엽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수치스럽다. 내 인권을 돌려 받고 싶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인터뷰 과정에서 마치 구준엽을 "죄인 다루듯 하고 (마약사건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말까지 해 시청자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구준엽은 인터뷰에서 "지난 7년간 마약 혐의로 수차례 조사를 받았다"며 "이번 사건이 터졌을 때도 내가 조사받을 것을 예감했다. 의심할 만한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검찰이 당사자들을 취조할 때 제일 먼저 묻는 게 클럽에서 본 사람이 누구냐는 것이다. 나는 클럽 자주 가니 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다. 정말 수치스럽게 3번 음모, 겨드랑이 털까지 뽑아본 적 있다. 그렇게 죄인 취급 받았지만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조사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며 억울함을 소호했다.

그런데 이호석 PD는 "어떻게 결백을 증명하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말도 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느냐? 정말인가? 라는 식으로 몰아붙였고 답답한 구준엽은 울먹이며 "(마약한 적)없다"를 반복했다.

결국 구준엽은 눈물을 보이며 "내가 마약했기 때문에 한류를 일으키고, 춤을 추고 음악 하는 것 아니다. 나는 마약을 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굴뚝에 불을 땠는지 안 땠는지 한밤이 지켜보겠다"는 마지막 멘트와 함께 연기 나는 굴뚝 동영상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불쾌했다" "죄인 취조하는 것이냐" "구준엽에게 공개 사과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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