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제작관계자는 7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인터뷰 전체의 맥락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가 아니라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날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구준엽 씨와 인터뷰는 기자회견 전날인 5일 이뤄졌다"며 "기자회견은 작위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구준엽 씨가 인터뷰에서 모든 물어봐달라고 부탁해 '헤어스타일 등'관련 부분을 대신해 물어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호준 피디의 말투 등 캐릭터 상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 피디랑 구준엽 씨가 좋은 관계기 때문에 '구준엽이 마약을 했다는 전제 하에 인터뷰를 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은 오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논란이 되는 '연기 나는 굴뚝' 자료화면은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나랴'는 의미로 쓰인 게 아니고 '아닌 땐 굴뚝에도 연기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구준엽 씨 본인은 이번 인터뷰에 대해 '다 얘기한 것 같아 속 시원하다'고 말했다"며 "시청자들의 비판은 겸허하게 발아들이겠지만 구준엽 씨를 범죄인으로 몰아간 것은 결코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TV연예'는 '한밤의 연예in' 코너에서 이호석PD가 항간에 논란이 일고 있는 '마약투약혐의'와 관련 구준엽과 인터뷰 과정에서 마치 죄인을 취조하듯 질문해 시청자들의 항의가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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