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의 아내이자 배우 손태영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두 아내'는 가족밖에 몰랐던 한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또 다른 운명을 만나며 조강지처 아내와 내연녀 사이에서 두 집 살림을 하는 불륜관계를 저지르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인기리에 종영된 '아내의 유혹' 후속작으로 방영되고 있는 '두 아내'는 독보적인 시청률 1위 자리를 굳혔던 전작으로부터의 기대와 함께 배우 손태영이 결혼 후 첫 출연하는 브라운관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일찍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막상 첫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매우 혹독했다.
'두 아내'와 관련된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에 대한 평가보다는 손태영의 연기력을 지적하는 악성댓글과 글들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몇몇 글들에서는 손태영이 드라마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캐릭터와 연기력에 대한 지적을 넘어서 그녀의 과거 개인사까지 들춰내며 마치 마녀사냥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8일 방송된 '두 아내' 5회에서는 가정의 행복을 지키고자 남편 철수의 외도를 묵묵히 삼켜내며 마음의 병을 얻은 영희의 눈물 열연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캡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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