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은 산골의 노부부를 찾은 '집으로' 2편으로 방송됐다.
촬영을 모두 마친 1박 2일 멤버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작별 인사뒤에도 집을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할아버지는 "점심을 못 먹이고 보내 마음이 안쓰럽다"며 이별의 아쉬움을 드러내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강호동과 이수근 등 멤버들도 진한 감동을 느꼈다.
결국 이수근은 이런 할아버지를 바라보다 복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시골 출신으로 숱한 경험을 이야기한 바 있는 이수근은 "갑자기 할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니 옛날 생각이 났다"며 "스물살 처음으로 서울 올라가던 때 부모님이 문 밖까지 배웅하던 부모님 생각이 떠올랐다"고 회상하며 가슴아파 했다.
한편 이번 '집으로' 편은 도시인들이 잊고 있던 고향과 민심을 보여주면서 시골 속 아름다운 인간애를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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