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40)가 자신의 공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티켓을 전부 환불해주기로 해 화제다.
이소라는 8일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공연을 마칠 즈음 “오늘 내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입장권을 받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관객의 만류에도 이소라는 “환불해주겠다”고 말한 뒤 무대를 내려갔고, 이후 방송을 통해 "예매처인 인터파크를 통해 개별 연락을 드린 후 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알렸다.
티켓 가격은 장당 5만원으로 환불액은 총 2000여만원.
이소라의 소속사 측은 “그날 이소라 씨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총 25곡의 불렀지만,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남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객이 문제를 삼지 않았는데도 가수 스스로가 공연 내용이 흡족하지 않다며 환불해주는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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