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미주는 KBS 2TV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에서 구동백(황정민 분)이 짝사랑했던 우체국 퀸카 박경애 역을 맡아 새침하면서도 푼수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경애는 동백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할 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다가 한지수(김아중 분)와 결혼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난 후 동백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경애가 동백의 입술에 기습 키스를 해버리고, 나중에 두 사람의 결혼에 큰 타격을 입히게 된다.
이날 경애는 동백에게 적극적으로 돌진했고, 돌발 행동에 당황한 우체국 직원들이 동백에게서 경애를 떼어내는 장면은 실제인지 연기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리얼한 연기였다고. 덕분에 NG없이 한 번에 OK 사인을 받았다는 후문.
평소 황정민을 이상형이라고 밝혔던 연미주는 “이상형과 키스신을 찍는다는 것에 긴장 되고 부담도 됐지만, 선배님이 편안히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오히려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세게 끌어당겨서 선배님이 아프셨을 것 같아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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