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체형 성형수술이 국내에서 도입돼 화제다.
서울 강남 소재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피부과 지방성형클리닉 김진영ㆍ류지호 원장팀은 작년부터 남성 27명, 여성 11명을 대상으로 `하이데프 체형 조각술'을 이용한 복근 만들기 시술을 해 대다수 환자들이 시술 만족도를 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데프 체형 조각술'은 `근육의 윤곽을 뚜렷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지방흡입술'(High Definition Liposculpture)이다. 2007년에 콜롬비아 성형외과 의사인 알프레도 호요스(Alfredo Hoyos) 박사가 처음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이 의료진은 시술 결과를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태 국제성형외과학회에서 발표한다.
병원 관계자는 "시술 환자의 연령층은 남녀 모두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며 "지방만 제거하는 기존 지방흡입술과 달리 선택적인 지방 제거를 통해 몸매와 근육의 굴곡을 아름답게 다듬어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술 후 만족도는 전체 환자 38명 중 '매우 만족' 84%, '보통' 13%, '불만족' 3% 등으로 나타났으며 수술 후 염증이나 화상, 피부 괴사 등의 문제는 없었고 붓기가 보름이상 가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이후 회복됐다"고 말했다.
남자 환자는 복직근과 가슴 근육이 뚜렷하게 두드러져 보이는 시술을 원했고, 여자 환자는 잘록한 허리선과 복직근이 약간 드러나 보이는 시술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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