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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딸 살해하고 조카까지 성폭행 '인면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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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딸 살해하고 조카까지 성폭행 '인면수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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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다 재결합한 사실혼 관계의 아내와 의붓딸을 하룻밤 새 잇따라 살해하고 조카를 성폭행한 40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13일 사실혼 관계의 아내와 의붓딸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2일 오후 7시께 영암군 자신의 집 안방에서 의붓딸 A(20)씨를 성폭행하고 나서 목 졸라 살해하고 4시간 뒤 아내 B(42)씨가 일하는 식당으로 B씨를 데리러 가 집 근처 사거리에 세워둔 자신의 차 안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씨는 13일 0시 15분께 목포에 사는 여조카(18.고2)를 집으로 불러 성폭행하고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어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B씨와 사이에 태어난 친딸(23)도 집안에 감금했으나 잠시 집 밖에 나간 사이 딸과 조카가 도망가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이씨 부부는 함께 살다가 1984년께 헤어졌으며 B씨는 이후 다른 남자와 살면서 1명의 딸을 낳고, 2007년 이씨와 재결합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987년부터 2005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장기간 교도소에 복역했으며 이 기간 B씨가 다른 남자와 살았던 데 원한을 품어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씨는 "아내에게 배신감을 느껴 살해를 결심했으며 (아내가)가장 행복해 할때 실행했다"고 말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은 이씨와 친딸 등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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