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궐기대회가 열렸다.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범시.군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전수산)가 주최한 이날 궐기대회에는 허천 국회의원, 이광준 춘천시장을 비롯해 홍천, 화천, 양구, 경기 가평 주민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전 위원장은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서울~춘천(61.4km)의 통행료를 6412원으로 국토해양부에 신고한 것은 같은 민자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경기 광주~원주(56.9km) 구간보다 두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4000원대로 낮춰질 때까지 투쟁을 벌이는 한편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최근 서울~춘천 간 통행료를 2002년 12월 정부와 실시협약 시 기준 5200원에서 그동안 물가상승분 등을 반영해 6412원으로 국토해양부에 신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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