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시사프로그램 ‘뉴스추적’이 ‘악몽의 45일 태미 아의 눈물’편으로 의료분쟁의 실태를 살피고 환자와 의료진 양쪽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지난 2월 초 한 지방병원의 산모 사망 사건이 인터넷에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글을 올린 당사자인 황 모 씨는 20대인 자신의 젊은 아내가 제왕절개 수술 뒤 자궁내 대량 출혈이 발생했음에도 의료진이 산모를 12시간 넘게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태아는 생명을 건졌지만, 황 씨의 아내는 45일간 온갖 수술과 치료를 받으며 사투를 벌였다.
이 모 씨 부부역시 최근 심장질환을 앓던 5세의 딸을 심혈관센터를 개설한 병원의 권유로 수술을 했고, 끝난 지 3시간 만에 딸을 떠나보내야 했다. 프로그램은 "병원 쪽은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다고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는 달랐다"고 전한다.
뉴스추적의 제작진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의료분쟁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환자와 병원 모두를 사실상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며 "의료분쟁의 진실은 무엇이고 대안은 어떤 게 있는지 모색해봤다"고 밝혔다.
방송은 13일 밤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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