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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한약재 검사기관 '가짜 성적서' 발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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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한약재 검사기관 '가짜 성적서' 발급 의혹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15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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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한약재를 검사하는 정부출연 연구소마저 '가짜 성적서'를 발급하는 등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제5정책조정위원장)은 "식약청이 수입한약재검사기관 7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모두가 부실기관으로 적발됐다"면서 "이들 기관의 불법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2009년 수입한약재검사기관 실태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청은 점검 대상 7개 검사기관에 지정취소 또는 시정조치 행정처분 예고를 통보했다.

점검대상 검사기관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 경기의약연구센터, 전통의약산업센터, 한국식품연구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 전주생물소재연구소 등 7곳.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기록된 시험종료일보다 8일이나 먼저 검사성적서를 발급해 시험을 하지 않고 성적서를 발급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중금속 시험과 잔류농약 검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검사장비를 갖추지 않고 있거나 검체 관리규정이 미흡한 등 운영상 미숙으로 시정조치 예고를 받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검사기관 점검 후 행정처분안을 통보한 상태이며, 시험 미실시.누락 등이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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