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상실의 시대(원제-노르웨이의 숲)'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 한국계 10대 모델이 주연배우로 캐스팅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스팅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 여주인공 미도리 역에 연기 경험이 전무한 한국계 10대 모델 미즈하라 기코가 발탁된 것은 이례쩍인 일이다.
현재 패션잡지 모델로 활동 중인 미즈하라는 재일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모델로 첫 연기에 도전한다.
또 영화 '데스노트'로 국내에서도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마츠야마 켄이치가 남자주인공을 맡았다.
한편 영화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가을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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