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2011년 10월 이후 부산 공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양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2010년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에서 전기차 시범 테스트를 하고 2011년 10월 준중형급 전기차를 양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2011년 전기차를 공공기관이나 렌터카 회사 등에 공급해 시범운영을 한 뒤 2013년부터 일반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전기차를 개발한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 르노-닛산의 전기차 기술을 기본으로 전기차를 만들되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 부품은 SK에너지, LG화학 등 국내 업체와 제휴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아직 여러 가능성을 따져 보는 단계이지만 전기차 개발 방안이 추진되는 쪽으로 결정된다면 우리 회사가 국내에서 순수 전기차를 양산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라며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거쳐 결국 전기차로 진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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