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에 힘입어 해외에서 우라나라 소주나 막걸리, 맥주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008년 주류 출고량 집계 결과, 주류 수출이 전년(18만5238㎘)에 비해 22.9% 증가한 22만77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13만1000㎘로 가장 많았고, 홍콩 4만5000㎘(19.9%), 몽골 1만4000㎘(6.1%), 중국 1만㎘(4.5%), 미국 4400㎘(4.4%)순이었다.
작년 소주 수출량은 8만8836㎘로 2007년에 비해 1.34% 증가했고, 막걸리는 26.6% 증가한 5457㎘로 나타났다. 특히 한류 붐과 함께 발효주인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작년 막걸리 전체 수출량의 약 90%는 일본으로 수출됐다.
맥주는 2007년보다 23.3% 늘어난 7만4천467㎘가 수출됐다. 맥주의 최대 수출국은 홍콩으로 전체 수출량의 60.5%(4만5043㎘)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작년 술 전체 소비량은 339만㎘로 전년(329만㎘)에 비해 3.2% 증가했다.
지난해 맥주.소주 소비가 소폭 늘어나 성인 1명당 맥주 110병, 소주 74병가량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스키와 와인 소비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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