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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미미시스터즈-인순이' 결례는 사실..다만..직접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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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미미시스터즈-인순이' 결례는 사실..다만..직접 해명!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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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와 미미시스터즈 사태에 대해 장기하가 해명하고 나섰다.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멤버 장기하가 지난 27일 싸이월드 그룹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미미시스터즈가 최근 MBC FM4U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라디오 방송 중 대선배 인순이에게 말 없는 콘셉트로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하는 결례를 범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문>

“미미시스터즈 관련 보도내용에 대해 드리는 말씀입니다”

안녕하세요,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입니다. 저희 밴드의 멤버인 미미시스터즈가 한 라디오 방송 녹음 중에 인순이 선배님께 결례를 범하는 실수를 저지른 일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저희들의 미숙함으로 인하여 불쾌감을 느끼셨던 인순이 선배님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 관련 보도를 접하시고 불편한 심기를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역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다만 한 가지 이해해주셨으면 하고 간곡히 바라는 것은, 일부 매체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과 다소 다른 내용이 보도되어 생긴 오해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미시스터즈가 인순이 선배님과의 첫 만남에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실례가 될 수 있는 행동을 범했다는 것과 선배님께서 이러한 미미시스터즈의 무례함에 대해 몇 차례 지적한 끝에 스튜디오를 나갈 정도로 불쾌해하셨던 일이 일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후에도 컨셉트를 이유로 미미시스터즈가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은 채 계속 선배님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선배님께서 불쾌함을 표출하신 직후에 미미시스터즈 두 사람이 직접 선배님께 수차례 정중히 사과를 드렸고, 결국 방송 녹음 전에 선배님께서 미미시스터즈와 저희 멤버들을 너그러이 용서해주셨습니다. 녹음이 끝날 때쯤 되어서는 저희와 선배님 사이의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해지기도 했습니다.

저도 여러 기사를 읽어보았지만 미미시스터즈가 직접 사과한 사실을 알려주신 기자님은 한 분도 안 계시더군요.

퍼포먼스와 일상의 경계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 저희가 실수를 범한 것에 대해 질책해주시는 것은 감사한 일이나, 저희가 저지른 실수로 인해 불쾌하셨던 선배님에 대한 예우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오해는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현재 저희 장기하와 얼굴들과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가 함께 작성한 자세한 정황 설명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으며, 내일쯤 그 내용을 매체를 통해 접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보도자료는 물론 인순이 선배님께 검토를 받고 배포를 허락받은 상태입니다. 귀찮으시더라도 그 내용을 읽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 후에,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없는 상황에서 해 주시는 질책이라면 무엇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저희의 실수로 인해 뜻하지 않게 좋지 않은 일에 성함이 회자되신, 그러나 저희를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인순이 선배님께 다시 한 번 사과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도 사과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한 장기하와 얼굴들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보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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