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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 무용단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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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청자 툇마루 무용단은 1980년 창단 이후 우리나라에서 압도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국내는 물론 88서울 올림픽을 비롯하여 96애틀랜타 올림픽, 한중문화교류, 스페인, 헝가리, 불가리아, 영국, 독일, 미국 등 한국 현대무용의 기량과 예술성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1996년 프로무용단을 창설하여 정기공연 및 개인공연, 국제 초청공연을 통하여 우리의 뿌리를 세계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툇마루 무용단은 순수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적 정서를 현대무용에 접목시킨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동시에 국내 무용예술계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며 이를 계기로 세계화 무대에 진출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 예술감독 최청자 소개

최청자는 한국현대무용이 80년대 들어 급격한 발전을 이루면서 한국현대무용의 르네상스를 이룩할 때, 하나의 독립된 예술적 개성을 형성하며 건강하고 관능적인 춤을 30년대 초반부터 이끌고 간 안무가다. 그녀는 미국의 마사 그라험 스타일의 현대무용으로부터 영향을 받기보다는 영국의 런던 골드 스미스 대학 라반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루돌프 폰 라반(Rudolf Von Laban)의 창작개념과 움직임의 원리로부터 더 강한 영향을 받았다. (김태원, 춤저널, 1997.12)

최청자는 영국식의 섬세하고 다이내믹한 새로운 춤 언어를 도입해 커다란 자극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만의 독특한 실험정신과 새로운 스타일은 동서의 공통점을 추구하려는 강렬한 창작의지로 작용되어 전 세계를 순회하며 한국적 독특한 현대춤의 언어를 선보여 왔다. 최청자 툇마루 무용단은 우리의 것을 현대화하고 승화시킨 독특한 기법으로 매 작품마다 당시 최초의 새로운 실험적 시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김영태, 춤지, 1989.12)

◎ 툇마루 무용단 주요 레퍼토리


“불림소리”

-공연날짜: 1989년 10월 29일과 30일
-장소: 문예회관대극장
-안무: 최청자
-음악: 김수철
-연출: 손진책

삶에 목마름과 본연에 갈증을 풀고 싶다. 바위처럼 묵묵히 있으려 하는데, 나와 너는 돌이 되어 부서지고 밟히며 채이며 뒹구는 인간 군상에게 소리가 들려온다. 승자도 패자도 없음을 깨닫지 못한 무리들에게 ‘불림소리’ 로 풀고 싶다. 신이여, 신이여, 피곤한 영혼들을 ‘불림’으로 응어리진 외침을 한울로 띄워…….

“해변의 남자”

-공연날짜: 1995년 12월 8일과 9일
-장소: 문예회관대극장
-안무: 최청자
-음악: SARAH VAUGHAN, BRUCE KURNOW

여름의 끝은 항상 모든 소음의 끝. 해변가의 윙윙대던 쇠파리를 쫓아 휘둘러대던 한 남자 아이의 두 팔도, 모래알 같이 달려들던 여자 아이들의 날카로운 외침도, 파도소리와 자동차 경적소리, 재즈음악에 뒤범벅이 된 광란의 합창도, 하오의 푸른 해초(海草)와 황금빛 햇살끼리의 끈적거리는 입맞춤과 포옹도, 그리고 지는 석양 속 어디선가 본 포즈로 한 개의 나무의자를 딱 접었다. 다시 펴서 주저앉는 혼자만의 고독도, 뚝 끊어진 ‘썸머타임’도, 또 그렇게 멈춘 바람같이 하얗게 얼굴 질려 서 있는 일몰(日沒)의 그림자도,
모든 것의 끄트머리에 놓인 한 움큼 고요도, 적멸(寂滅)도…….

“겨울 이야기”

-공연날짜: 2002년 12월 24일과 26일
-장소: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총안무: 최청자
-총연출: 이종훈
-작곡: 김태근
-음악제작: 강은구

1611년 창작된 셰익스피어 원작의 ‘겨울이야기’는 이번 공연을 통해 ‘댄스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서 탄생된다. 이 작품은 질투와 불신은 불행스런 결과를 초래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극은 초반부(1막)와 후반부(2막)로 구성되며 초반과 후반 사이에는 16년의 세월이 흐른다. 초반부는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후반부는 화해와 결혼의 행복을 담고 있다.

[뉴스테이지=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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