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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비속어.인신공격' 방송언어 위반..57회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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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비속어.인신공격' 방송언어 위반..57회 '챔피언!'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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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TV 예능프로그램 중 방송언어 관련 위반 사항이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MBC<무한도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6월 방송된 지상파TV 주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 분석 결과를 밝혔다.

내용 분석 대상은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과 <1박2일>, MBC <무한도전>, SBS <패밀리가 떴다> 등으로 3개 방송사 프로그램 모두 비속어 등의 방송언어 관련 위반사항이 지적됐다.

<무한도전>이 총 57회로 방송시간 대비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고 <남자의 자격>이 32회, <패밀리가 떴다> 28회, <1박2일>은 20회로 가장 적은 지적을 받았다.

위반 사례로는 <해피선데이> 남진의 “이 싸기지 없는 새끼야” “너 또라이지, 또라이야” <무한도전>의 박명서 “그래 멍청아, 바보 같은 놈” “넌 배신 깔 놈이야” <패밀 리가 떴다>의 이효리 “이마 까고 맞아야 돼”, 윤종신의 “입 닥쳐” 등이 있었다.

방통심의위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상 MC들의 친밀도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말 사용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나친 고성이나 비속어, 은어, 인신공격성 발언과 함께 그 내용이 자막을 통해 재차 강조되는 양상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의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바보 형’ ‘찮은이 형’ ‘돌+I’ ‘실눈브라더스’ 등과 같이 성격이나 외모 등을 부정적으로 희화화하거나 언어파괴적인 요소가 많은 것도 문제”면서 “‘그저 재미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일부 방송인들에 의해 방송언어의 공공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출연진과 제작진의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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