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대학 치과대학의 펠리페 우호엘(Philippe Hujoel) 박사는 충치, 잇몸병 같은 치주질환은 심장병,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에 대한 경고신호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입 속에서 당분으로 분해되는 과일, 설탕, 전분식품 등 발효 탄수화물이 현대인 식사의 기본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우호엘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분섭취를 늘리면 며칠 안에 잇몸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고 당분섭취를 줄이면 몇 주가 지나야 잇몸상태가 호전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발효율이 높은 이러한 탄수화물 섭취가 계속되면 이와 관련된 만성질환들이 자리잡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제는 치아건강에 좋은 식품이 전신건강에도 좋은지 여부를 본격적으로 연구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치과전문지 '치과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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