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식품소재산업체인 미국 다니스코(Danisco) 사의 그레고리 레이어(Gregory Leyer) 박사는 생균제인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lactobacilus acidophilus)와 비피도박테리움 아니말리스(bifidobacterium animalis)가 감기를 예방하고 감기에 걸렸어도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레이어 박사는 중국의 3-5세 아이들 326명을 3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가 섞인 우유,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와 비피도박테리움 아니말리스 두 가지 생균제가 섞인 우유, 보통우유를 하루 두 차례씩 먹게 했다.
그 결과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그룹이 보통우유 그룹에 비해 감기로 인한 고열, 기침, 콧물 발생률이 각각 53%, 41%,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생균제가 들어간 우유를 먹은 그룹은 72%, 62%, 59%낮아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기에 걸렸어도 이 생균제 한 가지와 두 가지가 섞인 우유를 먹은 그룹은 보통우유 그룹에 비해 이 3가지 감기증상이 지속된 시간이 각각 32%와 48% 짧았다.
레이어 박사는 생균제라고 해서 모두 이러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이를테면 알레르기나 천식을 막아주는 생균제들은 따로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8월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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