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수는 한 언론매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난 이름만 빌려줬을 뿐인데 이런 일이 생겨 매우 억울하다. 처음 겪는 일이라 당혹스럽다”고 털어놨다.
박은수는 27일 공사대금을 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기소당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영화기획사 사무실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맡았던 실내 디자인회사에 공사비 8천 6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은수는 “같이 일하기로 한 동업자가 벌인 일인데 내 이름을 내걸고 진행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 어떻게 보면 나도 피해자다. 영화 기획사 운영은 말도 안된다. 더구나 아직 오픈도 안한 사업이다. 물론 앞으로 잘 해결돼 좋은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동업자와 함께 할 생각도 있지만 이번 사건에서 내 진실이 밝혀지는게 우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동업자가 내게 미안하다며 전화를 했다. 곧 돈을 지불하고 해결해주겠다고 했으니 기다려 볼 생각이다”며 “모든 것이 잘 해결되면 그때 다시 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은수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일용이 역으로 출연한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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