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설득이 안 통하는 아집과 독선적 당 운영으로 당 지지율을 2%대에 떨어지게 만든 이회창 총재와 당을 같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재로 인해 당 운영이 왜곡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총재의 입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당의 현실을 보면서 자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가 자신을 총리 후보로 검토하는데 대해 이 총재가 부정적 입장을 고수한 것에 대해 그는 "대통령과 나를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공작세력으로까지 매도하고 있다.국무총리직 제의는 내 자신이 수락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청에도, 국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원천봉쇄되는 상황과 자신의 편협한 사고를 관철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구태에 더 이상 동조하거나 좌절하지 않겠다.새 정치패러다임의 창조를 위해 희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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