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온라인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2006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중 88개 기업의 직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정규직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7년이었다.
남성직원의 근속연수는 12.2년으로 여성직원의 7.3년에 비해 4.9년 정도 더 길었다.
기업별로는 포스코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9.0년으로 가장 길었고 KT(18.6년), 중소기업은행 및 현대중공업(각각 18.4년), KT&G(18.2년), 한국전력공사(17.5년), 여천엔씨씨(17.4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17.1년), 국민은행(16.7년), 두산인프라코어(16.6년), 우리은행(16.4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 상반기 기준 기업별 매출액 순위에 따라서는 1위인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6.4년이었으며 2위인 현대자동차는 14.9년, 3위인 한국전력공사 17.5년, 4위인 LG전자가 7.4년이었다.
여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KT&G(19.2년), KT(16.5년), 국민은행(14.4년), 중소기업은행(14.3년), 우리은행(13.3년) 등 순으로 금융권 기업들의 여성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여성직원 비율은 평균 21.8%정도였으며 LG카드(63.9%), 아시아나항공(54.9%), 신세계(53.6%), 하이닉스반도체(51.0%) 등의 여성직원 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삼성생명보험(49.3%), 하나은행(48.5%),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43.9%), 국민은행과 우리은행(각각 42.8%) 등 금융권 기업의 여성직원 비율이 높았다.
남성 직원 비율은 여천엔씨씨가 99.0%로 가장 많았으며 쌍용자동차(98.7%), 두산중공업(98.2%), 포스코(97.9%), 기아자동차(97.5%), 위아(96.8%), 현대제철(96.5%), 한진중공업과 삼성중공업(각각 96.4%) 등 주로 자동차 및 중공업종에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