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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맛집 탐방] 우주서 먹고 마시는 듯 착각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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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맛집 탐방] 우주서 먹고 마시는 듯 착각할 정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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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비스트로=압구정에 위치한 락비스트로(http://www.racbistro.com)는 최대한 'fun'하게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락비스트로의 락은 한자 樂을 의미하기도 하고, Rock&Roll의 ‘락’을 뜻하기도 한다. 두 가지 의미 모두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곳을 대표하는 심벌이다. 거기에 레스토랑이나 작은 바를 뜻하는 bistro라는 단어가 덧붙여지면서 락비스트로란 이름이 탄생하게 됐다.

이곳의 첫 번째 fun 요소는 ‘우주’공간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실내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마치 우주처럼 어두컴컴하다. 거기에 마치 ‘발광하는 해파리'를 연상케 하는 몇몇 테이블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나하나 구슬로 꿴 커튼 속의 화려한 ‘라운지 바’가 등장한다. 라운지바는 중앙 홀보다 약간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홀에 비해 화려한 분위기다. 시간에 따라 색이 조금씩 변하는 묘한 빛의 천장으로 감싸져 있고 테이블 아래에는 노란 조명이 깔려 있어 위아래 모두 빛으로 가득하다.

특히 천장에는 UFO광선을 연상하게 하는 조명이 라운지 바 전체를 비춘다. 화장실도 남다르다. 빨간색 LED조명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세면대는 화려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두 번째 fun 요소는 ‘맛’이다. 락비스트로에서는 신선함으로 무장한 ‘일식’과 감칠맛으로 가득한 ‘이탈리아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생선회, 스시, 롤 등의 일식과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등 이탈리아식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랑끼오 파스타(Grancchio Pasta)’는 ‘찾아라 맛있는 TV’에 등장하기도 한 이곳만의 별미다. 진한 크림소스에 꽃게 살을 발라 넣었는데 크림소스와 꽃게 특유의 향이 어우러진 맛이 혀끝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스파게티 위에 척하니 올라가 있는 꽃게는 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해준다.셋째는 ‘주(酒)’다. 락비스트로를 간혹 일반 ‘레스토랑’으로 생각하고 ‘음식’만 먹고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곳을 진짜배기로 즐기려면 ‘술’과 함께 해야 제격이다. 밤이 되면 우주공간의 느낌이 더욱 도드라지면서 분위기가 무르익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웬만한 술은 거의 다 취급한다. 110여 가지에 이르는 와인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15여 종의 사케, 샴페인, 위스키, 보드카, 칵테일까지 없는 거 빼고는 다 있다. 게다가 전직 바텐더 출신 매니저 이성윤씨가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 주는 ‘소믈리에’ 부터 원하는 칵테일을 그 자리에서 만들어 주는 ‘바텐더’까지 겸하고 있다.

이곳의 마지막 fun한 요소는 절대 예측 불허, 시시때때로 변하는 이벤트다. 가장 눈에 띄는 이벤트는 ‘생일맞이 쇼’‘플루트’로 생일축하 곡을 연주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고 인형 탈을 쓰고 코믹 댄스를 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생일 이벤트는 ‘그때 그때 달라요’다.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락비스트로 표 케이크’로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 주기도 한다. 귤로만 만든 ‘귤케이크’라든지 ‘사과케이크’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잊을 수 없는 ‘생일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오른쪽에 준비된 ‘스시바’에 앉은 ‘스시맨’들이 선사하는 이벤트도 있다. 간혹 한 손에 스시를 쥐고 어느 손에 스시가 있는지 맞추면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예측불허의 실시간 이벤트가 끊임없이 펼쳐진다. 김미선기자 lifems@economy21.co.kr

출처:한겨레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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