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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국내에서 망한 팬택계열 일본서 웬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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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국내에서 망한 팬택계열 일본서 웬 돌풍?
국산 휴대전화 최초로 `일본 밀리언셀러' 등극
  • 장의식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2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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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에 들어간 팬택계열이 자금난으로 어려운 가운데도 일본 시장에서 판매하는 국산 휴대전화로는 최초로 `밀리언셀러' 등극을 눈앞에 두는 등 일본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팬택계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일본 이동통신사인 KDDI에 공급한 휴대전화 `A1406PT'가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6개월간 KDDI사의 신규 가입 모델 중 개통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휴대전화는 팬택계열이 지난해 9월부터 공급하고 있는 모델로 번호이동이 허용된 10월 KDDI 개통량 1위에 올랐고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더욱이 KDDI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A1406PT의 3월 마지막주 하루 평균 판매량은 6천대로 팬택계열이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셋째주 하루 평균 판매량 5천대 보다 더욱 늘어났다.

팬택계열은 이 달중 이 제품의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해 국산 휴대전화로는 처음으로 `일본 밀리언셀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A1406PT는 노인들을 위해 3개의 원터치 키를 통한 단축 다이얼 기능을 제공하고 2.4 인치의 대형 LCD에 폰트와 키패드 숫자를 크게 구성하는 등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11월 국내 업체 최초로 일본 휴대전화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한국 휴대전화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일 팬택계열 일본 법인장은 "A1406PT는 팬택계열 임직원들의 피와 땀이 어려있는 제품으로 이달말과 5월초 황금연휴 특수를 맞아 일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일본 법인 직원들이 일일이 KDDI 지사를 방문하는 등 회사가 어려울 수록 더욱 집중해야한다는 절박감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이 같은 판매 기록은 회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 속에서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며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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