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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셀' 건전지는 니콘카메라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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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셀' 건전지는 니콘카메라 '킬러'?
"유효기간 2012년1월… 누액 줄줄새 플래시 녹덩어리 만들어"
  • 장기명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23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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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촬영을 주 업무로 하는 사진작가 A씨는 얼마전 새로 구입한 '듀라셀' 건전지 누액으로 자신의 니콘 카메라 플래시가 부식되고 작동을 멈추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당시 카메라 건전지 케이스를 열어보니 접지면에 허연 녹이 앞뒤로 슬어 있었다. 이같은 일이 통상 중국산 제품이 아닌 다른 국내 정상 제품에서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듀라셀 건전지는 '강력한 힘과 오래 간다'는 광고로 인지도가 높은 데다가 타사 제품 보다 가격이 2배 가량 비싸 A씨의 실망감은 더 컸다.

문제가 된 듀라셀 건전지는 유효기간이 2012년1월까지로 표기되어 있어 A씨는 소비자 상담실(080-920-6000)로 전화를 했다.

이 건전지는 다국적기업인 질레트코리아가 판매를 대행하고 있으며 제품 구매 및 판매를 제외한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는 제조사에 전화하라며 전화를 끊었다.

A씨는 "고가의 장비인 니콘 카메라 후레쉬 접지면이 부식돼 행사 사진에도 차질을 겪은 것에 대해 분통이 터졌다"며 "질레트코리아 판매대행 창구를 소비자 상담실이라고 안내 표기하는 처사는 과연 무슨 속셈과 배짱인가 묻고 싶다"고 항의했다.

그는 또 "좀더 비용이 들더라도 좋은 것을 써야 되겠다는 고객심리를 이용해 타제품보다 2배 비싸게 판매한 후 제품 문제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듀라셀건전지와 같은 상혼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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