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홈런왕' 배리 본즈(43)가 740호 홈런을 터트려 최다 홈런 신기록 경신에 16개를 남겼다.
본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요시메이로 페티트의 초구를 잡아 당겨 우측 펜스에 꽂히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올해 6개의 홈런을 때린 본즈는 행크 아론이 보유하고 있는 최다 홈런 기록(755개)을 오는 6월께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본즈의 홈런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2-1로 물리치고 지난해 8월 신시내티전 이후 8개월 만에 특정팀 상대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경기 전 트리플 A 팀에서 급히 올라와 두 번째 빅리그 선발 등판을 가진 페티트는 본즈에게 홈런을 맞은 438번째 투수로 기록됐다.
본즈는 이날까지 740개 홈런 중 애리조나로부터 37개를 뽑아냈다. 본즈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한 팀은 86개를 헌납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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