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교외 메이플 리지에 사는 존 존스(77)는 지난 주말 부인 주디(80)와 함께 시다 리지 골프코스에서 라운드 중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존스는 "93야드 거리를 9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린에 올라서는 듯 하더니 그대로 핀으로 빨려들어갔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일은 부인 주디에게 일어났다.
그는 113야드 거리인 14번 홀에서 7번 우드로 날린 볼로 생애 첫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주디는 "멋진 샷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마운드를 넘어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뜻밖의 행운을 잡았다"고 말했다.
부부가 잇따라 홀인원을 기록한 시다 리지는 홀 사이 거리가 짧은 파-3 전용 코스다.
골프 전문잡지인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한 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만2천분의 1, 한 라운드에서 두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천7백만분의 1에 불과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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