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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LGT 발신자 표시로 1800억원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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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LGT 발신자 표시로 1800억원 폭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24 1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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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와 LG텔레콤이 지난해 휴대전화 발신자번호표시(CID) 서비스로만 18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기준 KTF, LGT 양사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아직도 유료로 CID를 이용, 이통사들이 여전히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4일 정보통신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양사의 CID 서비스 가입자는 1297만2000명, 관련 매출은 1806억원으로 집계됐다.

KTF의 CID 서비스 가입자는 1010만4000명이었으며 매출은 909억원이다.

LGT의 경우 286만8000명에 897억원이다.

CID 요금은 지난 2005년 시민단체와 소비자의 인하요구에 떠밀려 SK텔레콤이 작년 1월부터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KTF와 LGT는 ‘CID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요금제’를 출시, 이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게 KTF는 1000원을, LGT는 2000원의 CID 요금을 그대로 부과해오고있다.

작년 말 현재 KTF의 전체 가입자가 1291만3000명, LGT가 701만2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양사 전체 가입자 1992만5000명 가운데 65% 정도가 아직 유료로 CID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CID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스템에서 휴대전화와 기지국간에 기본적으로 주고 받는 정보중 하나에 불과하다”면서 “이통사들이 CID의 관련 설비 투자 자금을 거의 회수해 놓고도 여전히 ‘손쉬운 돈벌기’를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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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2007-04-26 14:11:19
양심도 없는 거대공룡 무뇌아들...
결국 이런 작은 이득때문에 회사 전체이미지는 추락.
이럴 것 같으면 국외 통신사들과 건전한 경합이 되어 소비자우선이 되는
그런 체계가 확립되었으면...얄밉다. KTF와 LGT는 허거 벋은 '도둑놈 집단' 이라는
불명예를 안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