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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히트작 '초콜릿폰' 국내서만 왜 헤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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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히트작 '초콜릿폰' 국내서만 왜 헤맸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2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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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대 판매 달성 초읽기에 들어간 LG전자의 최대 히트작 초콜릿폰.

전 세계적으로 ‘메가히트’를 친 초콜릿폰이 정작 국내 시장에서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이채롭다.

지금까지 국내 생산된 휴대폰 가운데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제품은 단 3종.

LG전자는 첫 도전일 정도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정작 초콜릿폰이 국내 시장에서는 대박폰과는 다소 거리가 먼 준(準) 히트 수준에 머문 것.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초콜릿폰은 후속모델까지 포함, 국내 총 판매 대수가 50만대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역시 많이 판매되기는 했지만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선 글로벌 히트작 대부분이 10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을 감안하며, 기대치에는 상당히 못미치는 수치다.

SK텔레콤의 초콜릿폰 누적 판매대수는 총 24만7000대.

2005년 12월 경 출시된 이후 한달 평균 1만4000대가량이 판매됐다.

이 정도 판매량이면 인기 ‘톱10’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한다는게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 단말기내에서 인기 톱10안에 들려면 월 평균 2만 5000대 정도의 판매량을 올려야 한다.

LG텔레콤 역시 마찬가지다.

LG텔레콤의 경우 보통 누적 판매 대수 20만대 정도는 넘어야 빅 히트 모델로 보는데, 초콜릿폰의 누적 총 판매량은 7만9000대수준이다.

초콜릿폰이 국내 시장에서는 기대치에 못미친 판매량을 올린 것은 세계 그 어느 시장보다 변화무쌍한 국내시장 환경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루가 멀다하고 유사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제품 수명 주기가 점점더 짧아지고 있어, 제품당 판매 대수 역시 더욱 하락할수 밖에 없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초콜릿폰이 추락한 LG휴대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켰다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 애니콜, 스카이 등 경쟁 브랜드에 비해 아직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 측면에서는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감성적 디자인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출시초기 단숨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초콜릿폰.

그러나 다른 글로벌 히트작과 비교하면 결국 ‘뒷심’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이다.

(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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